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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활 꿈도 못 펼치고"…할 말 잃은 '대성고'

"대학 생활 꿈도 못 펼치고"…할 말 잃은 '대성고'
입력 2018-12-18 20:04 | 수정 2018-12-1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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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럼 이번에는 피해 학생들이 다니고 있는 서울 대성고등학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조희형 기자.

    ◀ 기자 ▶

    네, 저는 지금 대성고등학교 정문 앞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 ▶

    네, 사고 이후 학교에선 어떤 이야기가 나왔습니까?

    ◀ 기자 ▶

    네. 지금 이 학교엔 침통함과 적막감이 감돌고 있는데요.

    교문은 굳게 닫혀 있고, 교실 불도 대부분 꺼졌습니다.

    오늘이 마침 1-2학년 기말고사였는데요.

    그래서 학생들은 시험을 마치고 대부분 점심 때 귀가를 했습니다.

    사고 소식이 전해진 뒤, 학교 교장과 학생주임은 곧바로 강릉으로 떠났고, 일부 학부모들은 놀라서 학교로 뛰어오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몇몇 선생님들이 학교에 남아서 서울시교육청 관계자와 사고 대처를 위해 회의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수업을 어떻게 이어갈지 논의하고 있다고 합니다.

    상황에 따라 휴업이나 휴교를 결정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사고를 당한 학생들은 모두 고3 문과반에 다니고 있었다고 하죠?

    ◀ 리포트 ▶

    네, 자율형 사립고인 대성고등학교에는 학년마다 약 300명, 대략 1000명 정도가 재학 중인데요.

    사고를 당한 학생들은 대성고등학교 3학년 문과 1반 6명, 2반 3명, 3반이 1명이었습니다.

    참고로 대성고등학교 3학년은 이과는 7개 반이나 되지만, 문과는 3개 반 98명입니다.

    그래서 피해 학생들도 서로 반은 다르지만 문과 학생 수가 적다보니, 모두 친하게 지냈다고 합니다.

    또 피해 학생 중에는 대학에 합격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성고등학교에서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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