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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본체와 연통 어긋나"…가동하니 연기 다량 발생

"보일러 본체와 연통 어긋나"…가동하니 연기 다량 발생
입력 2018-12-19 20:03 | 수정 2018-12-1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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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릉 펜션 사고와 관련해서 경찰이 오늘, 학생들이 숨진 이유는 일산화탄소 중독 때문이라고공식 확인했습니다.

    혈중 일산화탄소 수치가 치사량을 넘었다는 겁니다.

    오늘 첫 소식은 사고 펜션을 연결해서 현장 감식 상황과 경찰의 발표 내용 정리해보겠습니다.

    김형호 기자, 오늘도 현장에서 합동 감식이 진행됐다는데 추가적으로 나온 내용, 어떤 게 있습니까?

    ◀ 기자 ▶

    경찰과 국과수, 한국가스안전공사로 구성된 합동감식팀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감식을 이어갔습니다.

    우선 보일러 본체와 연통이 어긋나 있었던 것으로 공식 확인이 됐습니다.

    또 문제가 된 보일러를 시험 가동했는데 연기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중간수사 브리핑에서 학생들의 사망원인을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일산화탄소 농도가 40% 이상이면 치사량인데

    숨진 학생들의 몸에서는

    48에서 63%까지의 일산화탄소가 검출됐습니다.

    [김진복/강릉경찰서장]
    "국과수 의사의 검시 결과 혈중 치사량을 넘는 일산화탄소 농도가 나왔고, 독극물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사망원인이 명확해진 만큼 유족과 협의해 부검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경찰은 현장 감식에서, 어긋난 보일러 연통 사이로 다량의 연기가 새나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연기 성분과 검출량은 국과수와 가스안전공사가 각각 정밀 분석할 예정입니다.

    또 가스보일러 기계를 뜯어 국과수에 감식도 의뢰했습니다.

    현장감식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경찰수사는 보일러 배기관이 왜 어긋났는지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강릉 펜션 사고 현장에서 MBC뉴스 김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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