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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통 2센티미터 어긋나"…'틈새 왜 생겼나' 집중 수사

"연통 2센티미터 어긋나"…'틈새 왜 생겼나' 집중 수사
입력 2018-12-19 20:04 | 수정 2018-12-1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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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보일러 배기관, 즉 연통이죠.

    그러면 대체 이 연통은 왜 어긋나 있었는지가 궁금해 집니다.

    경찰이 여기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고가 난 펜션 내부에 설치돼 있던 보일러입니다.

    보일러 윗부분 연소가스 배출구와 이를 연결하는 연통이 2센티미터가량 어긋나 있습니다.

    이 틈으로 가스가 새면서 일산화 탄소가 펜션 안쪽으로 스며들었고 복층까지 번지면서 학생 10명이 중독돼 쓰러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연통이 어긋나 있는 이유에 대해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진복/강릉경찰서장]
    "보일러 배기가스가 배기관이 일부 어긋나서 배기가스가 유출될 수 있는 상태였고, 그 원인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일러가 설치된 시기는 2014년.

    사고가 난 펜션 건물은 게스트하우스로 사용되다가 펜션으로 용도가 변경됐습니다.

    경찰은 용도 변경과 리모델링 과정에서 보일러의 상태가 변형됐는지를 우선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연통내부에 이물질이 쌓여 연통이 어긋났을 가능성도 수사대상입니다.

    보일러에 대한 부실한 점검과 관리가 연통이나 배기관의 변형을 가져왔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보일러 자체의 결함이나 설치 자체가 잘못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람에 의한 고의적 변형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중입니다.

    MBC뉴스 이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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