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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까지 30분… "교통망이 성패 가른다"

서울 도심까지 30분… "교통망이 성패 가른다"
입력 2018-12-19 20:24 | 수정 2018-12-1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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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9·13 대책 후속으로 수도권 3기 신도시 입지를 발표했습니다.

    후보지 유출 파문까지 있었던 터라 철통 보안을 지키다 오늘(19일) 오전에 공개했는데요.

    경기도 남양주와 하남, 인천 계양에 신도시를 건설하고 과천에도 중규모 택지를 조성합니다.

    이렇게 서울 인근 수도권에 총 12만 2천 호를 공급하고 서울 도심의 유휴 부지를 활용해서 만 9천 호를 추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 오늘 발표한 3기 신도시는 어떤 모습이 될지, 먼저 그 특징을 강연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3기 신도시의 가장 큰 특징은 서울과 가깝다는 점입니다.

    1기 신도시는 서울과 5km 이내, 2기는 10km인데, 3기 신도시는 2km 이내로 가장 가깝습니다.

    신도시 안에 대규모 자족용지를 배치하는 등 자족도시를 강조한 점도 눈에 띕니다.

    남양주 왕숙과 인천 계양에는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서울 강남과 가까운 과천에는 복합쇼핑테마파크를, 하남에는 판교처럼 신생 기업들을 집중 유치한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서울과 분리돼 베드타운이 됐다는 1,2기 신도시의 한계점을 의식한 조치인데, 관건은 교통입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각 신도시별로 광역급행철도인 GTX 신설, 지하철 연장, 간선급행버스 BRT, 도로 신설 등의 교통 대책을 함께 발표했습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GTX 등 광역교통망을 충분히 갖춰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한 도시로 조성될 것입니다."

    하지만 신도시 입주까지 최소 5년이 걸리는데, 그 때 맞춰 교통망이 갖춰질 지는 미지수입니다.

    [권대중/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택지를 개발한 것 가지고 분양해서 아파트를 짓게 되는데 그 시기가 빠르면 4년, 늦어도 6~7년 정도 걸리는데 그 사이에 교통망이 개통이 돼야 됩니다."

    또 토지 수용에 따른 주민들의 집단 반발도 작지않은 변수입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로 11만호를 공급하는 대책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세제와 금융대책에 이어 공급 대책까지 본격화되면서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인 집값 안정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을 거란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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