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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보조금 미반납자 명단, 어떻게 확보했나?

선거보조금 미반납자 명단, 어떻게 확보했나?
입력 2018-12-19 20:33 | 수정 2018-12-1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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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탐사기획팀의 백승우 기자 나와있는데요.

    궁금한 부분 조금 더 물어보겠습니다.

    백 기자, 아무리 돈이 없다고 해도요 5년 동안이나 버티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이게 어떻게 가능했나요?

    ◀ 기자 ▶

    네, 저희도 그게 궁금해서 몇 명을 더 꼼꼼히 취재를 했는데요.

    부동산이 모두 아내 앞으로 있거나, 월급이나 연금을 받지 않는, 한마디로 무일푼이라면 가능하겠지만, 그런 경우 드물겠죠.

    취재해보니까, 세무서가 부동산만 조회하고 예금 등 다른 재산은 아예 들여다보지 않았고요, 사실상.

    연금의 경우 세무서 담당자에 따라 압류할 지 말 지 결정되는 복불복이었습니다.

    또 재산은 없다가도 생길 수 있는데, 처음에 딱 한 번만 들여다보고 없으면 선관위와 세무서 모두 5년 동안 손을 뗀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부분 내일 자세하게 짚어 드리겠습니다.

    ◀ 앵커 ▶

    네, 그러니까 반환을 안 하는 정치인들의 도덕적 해이도 문제지만, 선관위와 세무서의 허술한 행정도 한몫을 한 거네요.

    ◀ 기자 ▶

    그렇습니다.

    ◀ 앵커 ▶

    지금 저희가 이제 홈페이지에 명단을 공개를 했습니다.

    108명을 전부 다 공개한 건가요?

    ◀ 기자 ▶

    네, 일단 당선자는 다 공개를 했고요.

    공인이었고, 고액 상습 세금 체납자 명단은 이미 공개하고 있다는 점 고려했습니다.

    낙선자는, 준법 정신을 가르치는 교육감 후보자만 넣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63명입니다.

    명단은, 어떻게 확보를 했냐면요.

    선관위가 수치만 공개하고 익명으로 공개한 자료에 법원 판결문과 다른 선거 자료를 교차 확인해서 빈칸을 메워나가는 식으로 재구성했습니다.

    ◀ 앵커 ▶

    MBC 홈페이지에서 지금 바로 명단을 확인하실 수 있겠고요.

    관련 보도는 내일도 계속해서 이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백승우 기자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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