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지경

野 "마구잡이 민간인 사찰"…특검·국정조사 검토

野 "마구잡이 민간인 사찰"…특검·국정조사 검토
입력 2018-12-19 20:38 | 수정 2018-12-19 20:41
재생목록
    ◀ 앵커 ▶

    자유한국당이 비위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청와대 특감반원이 작성했다는 보고서 목록을 공개했습니다.

    최경환 전 기재부 장관 비위관련 첩보 등이 제목에 올라있는데 한국당은 민간인 사찰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김지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당으로 들어온 제보라며 의원총회에서 공개한 사진입니다.

    김태우 전 청와대 특감반원이 작성한 보고서 제목이라는데, 전 기재부장관 최경환 비위관련 첩보 동향, 한국자산관리공사 비상임이사의 홍준표 대선자금 모금시도 등이 나와있습니다.

    또, 박근혜 친분 사업자의 부정한 공공기관 예산 수령, 조선일보의 몇가지 취재 동향 등도 포함돼 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교수사찰도 있습니다. 이 리스트만 보면 민간인 사찰을 마구잡이로 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누구에게 어떻게 받은 목록인지, 제보자나 출처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한국당은 청와대가 민간인을 불법 사찰하고, 권력 실세의 비리를 눈감은 의혹이 드러났다며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검찰이 청와대가 아닌 특감반원만 수사할 경우, 특검과 국정조사까지 검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같은 목소리를 냈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검찰 수사가 부진할 경우 이 부분은 특검 도입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는 점을 밝혀둡니다."

    반면에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건의 본질은 '김 수사관이 자신의 비리를 은폐하려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