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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 잠깐 퇴근하겠습니다"…장병도 '평일 외출'

"충성! 잠깐 퇴근하겠습니다"…장병도 '평일 외출'
입력 2018-12-20 20:44 | 수정 2018-12-2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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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에 군대에 간 병사들이 평일에도 외출을 하고, 저녁에는 휴대전화로 가족이나 친구들과 통화를 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국방부가 병사들의 단절감을 줄이고 또 일과 시간 이후에 편안한 병영문화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구상했는데, 이지수 기자가 이 내용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강원도 철원의 한 음식점.

    평일이지만 오후 6시가 되자 군인들이 모여듭니다.

    휴가 복귀자 외에 '일과 후 평일 외출 제도'를 이용해 부대 밖으로 나온 병사들입니다.

    현재 일부 부대에서 시범실시되고 있는 오후 5시부터 10시 사이 '평일 외출'이 내년 상반기 중에 전군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경두 국방장관은 국방부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 내년 업무보고에서 신뢰받는 병영문화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보고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저녁 6시부터 밤 10시 사이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도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에 확대 실시됩니다.

    고된 훈련을 마친 병사들에게 편안한 저녁시간을 보장하고,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다만 휴대전화 사용은 촬영, 녹음 등 보안 문제, 유해 사이트 차단 등의 보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정경두/국방부 장관]
    "사기충천한 군 문화를 정착시키겠습니다. 휴대폰 사용은 단계적으로 시범부대를 확대 적용 후 보완 소요를 강구하여 전면 허용토록 강구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군사합의서 체결과 이행을 맡은 국방부 북한정책과를 찾은 자리에서 비무장 지대 안 GP의 철수 효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볼 것을 주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GP 철수는) 한반도의 군사적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그런 건데요. 일종의 평화의 길 같은 코스를 만든다는 건데, 기존의 우리 안보관광 해왔던 것들에 결합을 시킨다면…"

    국방부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자유왕래도 이르면 연내 시작될 것이라며, 남북 군인의 합동근무초소를 운용하고 국내외 관광객 방문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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