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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태운

짜릿한 버저비터 "이 순간만 기다렸어요"

짜릿한 버저비터 "이 순간만 기다렸어요"
입력 2018-12-21 20:42 | 수정 2018-12-2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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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20일) 프로농구 DB와 전자랜드의 극적인 승부, 정말 굉장했습니다.

    특히 버저비터의 주인공 유성호 선수는 정말 이 순간만을 기다렸다고 하는군요.

    ◀ 영상 ▶

    종료 17초 남기고 전자랜드의 넉점 리드.

    이대로 끝날까요?

    아닙니다.

    DB의 극적인 석점포!

    이제 한점차. 그리고 곧바로 파울 작전.

    그런데 박찬희가 자유투 2구를 놓치면서 이제 알 수 없어요.

    자, 시간 흘러갑니다.

    5초 4초 3초, 이광재의 패스!

    유성호, 들어갑니다.

    극적인 역전 끝내기 버저비터!!

    팀 동료들 달려나오고 분위기 난리났어요!

    [유성호/DB]
    "솔직히 아직까지도 실감이 안 나고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핸드폰 확인하니까 문자 전화가 200개 넘게 와있더라고요. 내가 뭐 하긴 했구나…"

    '미국 NBA로 가라'는 친구들의 농담부터, 가족들의 따뜻한 응원까지.

    농구 인생 전체에 이런 적은 처음이라는데요.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었나봐요.

    "마지막이라고 하니까 한 마디만 해도 될까요? 내년 5월에 결혼하거든요. 항상 너무나 고맙고…"

    그런데 이런 상황을 손꼽아 기다렸다는군요.

    "제가 인터뷰를 많이 하는 선수도 아니고, 이번 시즌에 혹시나 한 번 기회가 되면 (약혼자에게) 꼭 고맙다고 이야기를 하고 싶었거든요."

    버저비터도 사랑도 놓치지 않는 유성호 선수!

    또 기회가 올겁니다.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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