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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 닷새째…3명 눈 떴지만 3명 아직 의식 못 찾아

참사 닷새째…3명 눈 떴지만 3명 아직 의식 못 찾아
입력 2018-12-22 20:11 | 수정 2018-12-2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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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강릉 펜션 사고로 입원 중인 학생들, 더디지만 조금씩 회복하고 있습니다.

    원주로 이송된 상태가 위중한 두 명에게는 재활 치료가 시작됐고, 일반병실로 옮겨진 학생들에겐 심리 치료도 병행됐습니다.

    경찰 수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원주 기독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학생 2명은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저온치료의 마지막 단계로 학생들의 체온을 서서히 올리면서 몸 상태를 자세히 지켜보는 중입니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뇌와 장기는 물론 근육의 손상도 있었기 때문에 적극적인 재활치료를 우선 진행하고, 학생들의 회복 상태를 보면서 고압산소치료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차용성/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주치의]
    "환자가 누워지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계획을 잡고 환자의 적극적인 재활치료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강릉아산병원에서 치료 중인 학생들은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반병실로 옮겨져 밥을 먹기 시작한 학생 2명은 고압산소치료와 함께 심리치료를 받았습니다.

    퇴원 시기는 다음 주 초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환자실에 있는 환자 2명 가운데 1명은 의식을 회복하고 고압산소치료를 받았습니다.

    다른 1명도 기도에 넣었던 관을 제거했고, 통증 반응도 좋아졌습니다.

    [김한근/강릉시장]
    "나머지 위중했던 환자는 기도 삽관을 완전히 제거하고 자가호흡이 가능하고 조금 차도가 있다는…"

    행정안전부 김부겸 장관은 사고대책 회의를 통해 숨진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뜻을 밝히고 범정부 차원에서 보상 대책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펜션 주인과 보일러 시공업자, 보일러 점검자 등에 관한 참고인 조사를 마치고 이들을 피의자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배연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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