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DB, 3연승 단독 6위…'누가 꼴찌 후보래?'

◀ 앵커 ▶

토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프로농구에서 DB가 2위 KT마저 대파하고 단독 6위까지 도약했습니다.

3연승을 달리면서 상승세에 불이 붙었습니다.

정규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틀전 이른바 '역대급 버저비터'로 2위였던 전자랜드를 잡았던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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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는 오늘 강적 KT전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버저비터의 주인공 유성호는 내외곽에서 슛에 자신감이 붙었고, 주포 포스터는 30점을 퍼부으며 기복없는 득점력을 자랑했습니다.

특히 리바운드를 20개나 더 잡는 적극성이 돋보였고, 양궁농구를 구사하는 KT보다 3점슛이 더 정확했습니다.

팀의 활력소인 원종훈이 경기 초반 이마가 찢어지는 큰 부상을 당했지만, 김현호와 김태홍 등 식스맨급 선수들이 한 발 더 뛰는 농구로 그 공백을 말끔히 메우면서 DB는 23점 차의 대승을 거뒀습니다.

김주성의 은퇴와 버튼의 이탈로 꼴찌 후보로도 꼽혔던 DB는 3연승을 달리며 단독 6위까지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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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더블더블을 기록한 라건아와 골밑에서 고군분투한 노장 함지훈의 활약으로 전자랜드를 물리치고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MBC뉴스 정규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