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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관 안에 작은 벌집"…연통 언제부터 어긋났나

"급기관 안에 작은 벌집"…연통 언제부터 어긋났나
입력 2018-12-23 20:06 | 수정 2018-12-2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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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산화탄소 누출사고가 일어난 강릉 펜션의 보일러 급기관 연통 안에서 작은 벌집이 발견됐습니다.

    사고 원인으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경찰이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입니다.

    또 연통이 언제 어긋났는지 사고 전 투숙객들에 대한 조사도 벌이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틈새가 벌어진 사고 펜션 보일러의 배기관 연통.

    경찰은 우선 보일러에 외부공기를 공급하는 급기관이 막혀 불완전연소와 함께 배기관 연통이 이탈했을 가능성을 수사중입니다.

    규정대로라면 배기관 윗쪽에 설치되야 할 급기관이, 아랫쪽으로 부실시공 되면서, 내부에 물이나 이물질이 쉽게 쌓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급기관 안에서 작은 벌집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벌집이 직접적인 사고 원인인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능성 중의 하나로 수사하고 있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사고 펜션과 같은 조건에서 보일러 연소 실험을 계속하며 원인 규명에 힘쓰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지난 1일과 8일, 같은 객실에 투숙했던 내국인과 외국인 단체 투숙객들을 상대로 이들이 연통의 이탈과 관련이 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진복/강릉경찰서장]
    "직전 투숙객들에 대해서도 지금 명단을 확보해서 수사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상 학생들은 빠르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강릉아산병원 중환자실에 있던 1명이 일반병실로 옮겨져 4명중 3명이 일반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원주세브란스 기독병원에 있는 학생 2명도 외부 자극에 반응하는등 병세가 나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배연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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