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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특감반 윗선까지 사찰 개입"…조국 "맞으며 가겠다"

野 "특감반 윗선까지 사찰 개입"…조국 "맞으며 가겠다"
입력 2018-12-23 20:10 | 수정 2018-12-2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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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청와대 특별감찰반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오늘은 특감반 윗선까지 민간인 사찰에 관여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고, 야당의 표적이 된 조국 민정수석은 정면돌파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유한국당 진상조사단이 공개한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첩보 이첩 목록입니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장 박용호 비리 첩보'가 작년 7월 24일 대검찰청에 이첩됐다고 돼 있고, 이인걸 특감반장의 서명도 있습니다.

    한국당은 특감반장 등 윗선까지 민간인 사찰에 개입한 근거라며, 조국 민정수석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용남 전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창조경제혁신센터는 공공기관도 아니고, 그 센터장도 공직자가 아닌 명확한 민간인 신분입니다."

    이에 대해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은 "보고를 받았지만 감찰대상이 아니어서 절차를 중단한 사안"이라며, "다만 내용 중에 범죄 의심정보가 있어 대검에 이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목록은 김 수사관이 검찰 승진심사 때 실적으로 제출하겠다고 해 특감반장이 확인 서명한 것에 불과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민간인 정보를 수사기관에 이첩한 데 대해서는 "공직자는 부패행위 신고 의무가 있다"며,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정부 출연금이 들어간 기관이어서 첩보를 폐기하지는 않은 거"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야당의 표적이 된 조국 수석은 "여기저기서 두들겨 맞겠지만 맞으며 가겠다"는 취임 초 SNS 프로필 사진을 다시 올렸습니다.

    정면돌파 의지로 보이는데, 조 수석이 사진을 바꾼 건 문재인 대통령이 이틀 전 청와대 참모들과의 송년 만찬에서 "지치지 말고, 초심으로 돌아가라"고 언급한 뒤였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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