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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故 김용균 어머니에게 듣는다

故 김용균 어머니에게 듣는다
입력 2018-12-24 20:11 | 수정 2018-12-2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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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네, 저희가 원래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를 스튜디오로 직접 모시려고 했지만 국회의 상황을 계속 지켜봐야겠다는 뜻을 전해오셔서 국회를 중계차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어머니 안녕하십니까?

    ◀ 故 김용균 씨 어머니 김미숙 씨 ▶

    네, 안녕하세요.

    ◀ 앵커 ▶

    오늘 직접 국회를 찾아가서 이 시간까지 옆에서 계속 지켜보고 계셨는데, 자, 어떤 심정으로 의원들에게 입법을 호소를 하신 건지요?

    ◀ 故 김용균 씨 어머니 김미숙 씨 ▶

    가만히 있으려니 답답하고 그래서 직접 와서 지켜보면서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상태를 파악하고 싶어서 여기 왔었어요.

    근데 진행상태도 저희가 잘 모르겠고,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도 확인도 안 되고 답답하네요.

    ◀ 앵커 ▶

    저희가 지금 전달받기로는 취재 기자가 전달해오기로는 일부 핵심 쟁점에 대해서는 일부 진전을 봤고요.

    그래서 약간 진도가 나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좀 답답한 심정으로 지켜보고 계신 것 같은데, 어쨌든 옆에서 지켜보고 계시는 심정은 또 어떠십니까?

    ◀ 故 김용균 씨 어머니 김미숙 씨 ▶

    뭐가 진행은 되고 있는 것 같은데, 제가 직접적으로 알고 있는 게 없으니까 그냥 답답해요.

    ◀ 앵커 ▶

    답답하시고.

    아까 여야 대표들도 만나고 하셨는데 저희가 알기로는 어머님 본인도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계신 걸로 알고있거든요.

    자, 정치인들이 현장의 비정규직 목소리를 좀 잘 이해를 하고 있던가요?

    ◀ 故 김용균 씨 어머니 김미숙 씨 ▶

    이해하시는 분도 있고, 못하시는 분도 있던데, 못하시는 분은 직접 현장에 가서 체험을 하셔서 그런 환경이 어떤지 위험이 얼마나 노출돼 있는지 직접 보시고 그리고 일을 진행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앵커 ▶

    네, 사실 오늘 합의된 법안이요, 사실 2년 전에 구의역 스크린도어 합의 일어났을 때 발의됐던 것이 지금까지 시간을 끌고 있다는 말이죠.

    자, 이런 과정이 지금 이게 무슨 소용이 있나 싶긴 한데 만약 이 법이 진작에 통과가 됐더라면 하는 이런 원망 같은 거는 안 드십니까?

    ◀ 故 김용균 씨 어머니 김미숙 씨 ▶

    당연히 원망이 있죠.

    그게 제대로 밝혀져서 진상 규명됐더라면 우리 아들이 죽지 않았을 테니까요.

    그리고 이렇게 우리 아들 친구들도, 동료들도 위험한 환경에 놓여지지 않고 정말 이게 이렇게 다 고쳐진 상태에서 일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리라고 봅니다.

    ◀ 앵커 ▶

    마지막으로 국회나 정부에 하시고 싶은 말 짧게 한말씀 해주신다면요.

    ◀ 故 김용균 씨 어머니 김미숙 씨 ▶

    돈만 생각하지 말고 사람을 우선으로 하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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