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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체없다" 한국당만 불참…다른 정당 "정략적 몽니"

"실체없다" 한국당만 불참…다른 정당 "정략적 몽니"
입력 2018-12-26 20:12 | 수정 2018-12-2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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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26일) 착공식에는 주요 정당의 원내대표가 모두 참석했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만 불참했습니다.

    한국당은 이번 착공식은 실체가 없고 여론조작용이라고 주장했는데요,

    다른 정당들은 한국당이 정략적으로 몽니를 부리고 있다면서 한목소리로 비난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판문역행 열차가 서울역을 출발하기 전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주요 정당의 인사들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의 원내대표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냅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만 유일하게 불참했습니다.

    조 장관은 '나 원내대표에게 연락을 했냐'고 묻는 홍영표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세 번 했고, 문자도 남겼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대해 나 원내대표는 "정부 인사 누구의 연락도 받지 못했다면서 모르는 전화번호는 받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전화를 받았다 해도 착공식에는 참석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착공식은 '실체가 없다'며 한마디로 여론조작용이라고 깎아내렸기 때문입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지율이 '데드크로스'를 찍은 문재인 대통령의 여론조작용 착공식이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반면에 착공식에 참여한 다른 정당들은 한국당이야 말로 낡은 색깔론에 빠져 당리당략만을 위해 '몽니'를 부리고 있다며 한목소리로 비난했습니다.

    [문정선/민주평화당 대변인]
    "한반도 평화 분위기 정착에 대한 두려움과 그로 인한 정략에 매몰된 구태 정치인의 이유 없는 몽니입니다."

    정치권에선 여권의 지지율 하락과 특감반 공세로 자신감을 회복한 자유한국당이 이제 남북 관계까지 다시 정쟁의 대상으로 삼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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