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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삼성병원에서 환자 흉기에 정신과 의사 찔려 숨져

강북삼성병원에서 환자 흉기에 정신과 의사 찔려 숨져
입력 2018-12-31 20:20 | 수정 2018-12-3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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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오후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정신과 의사가 자신이 치료하던 30대 외래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를 현장에서 체포해 조사중입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5시 43분 쯤, 119로 다급한 목소리의 신고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서울 종로구 강북삼성병원에서 누군가 흉기에 피습당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구급대원들이 병원에 도착했을 땐 의료진이 흉기에 찔린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한 뒤, 긴급 수술에 들어간 상황이었습니다.

    [서울소방본부 관계자]
    "병원 안에서 이뤄진 일이기 때문에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병원 관계자들에 의해서, 의료진들에의해서 이미 다 응급처치가 이뤄지고 있었고…"

    경찰 조사 결과, 흉기에 찔린 사람은 이 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인 47살 A 씨.

    경찰은 A 교수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정신과 외래 환자 30살 B 씨를 현장에서 곧바로 체포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B 씨는 병원 복도에서 자신의 담당 의사였던 A 교수의 가슴쪽에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병원 관계자]
    "(교수님이) 외래(병실)에서 튀어 나오시면서, 진료실이 아닌 병원 복도에서…"

    사건 발생 직후, 병원 의료진은 A 교수에게 긴급 의료 처치를 하고 수술에 들어갔지만, A 교수는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B씨가 왜 자신의 담당 의사에게 흉기를 휘둘렀는지를 비롯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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