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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신년사에 美 '신중'·中 '기대'…국제사회도 촉각

北 김정은 신년사에 美 '신중'·中 '기대'…국제사회도 촉각
입력 2018-01-03 06:05 | 수정 2018-01-0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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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우리 정부가 화답하면서 남북 관계가 해빙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단 지켜보자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미국 정부는 북한에 압박을 가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신정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와 관련해 "지켜보자"며 두 차례 짧은 반응만을 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현지시간 2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다시 한 번 "지켜보자"며 글을 남겼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자신이 지은 별명 '로켓맨'이라고 칭하며, "로켓맨이 지금 한국과의 대화를 처음으로 원한다"며 "이것이 좋은 소식인지, 그렇지 않은지 두고 볼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새해 처음으로 열린 브리핑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북한에 최대한의 압박을 가하는 미국 정부의 원칙은 변한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남북 간 대화 모드가 물살을 탈지 예의주시하면서 제재와 압박이라는 현 대북전략을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언론은 우리 정부가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가 나온 지 하루 만에 '고위급 남북 회담'을 제의한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2015년 12월 남북 차관급 회담 이후 남북 간 대화가 없었다며 "이번 접촉이 성사되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래 첫 남북 대화"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랑망을 비롯한 중국의 주요 포털 사이트도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오는 9일 남북 고위급 회담을 제안한 내용을 신속하게 전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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