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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삼남매 화재 사망 사건…친모 구속

광주 삼남매 화재 사망 사건…친모 구속
입력 2018-01-03 06:09 | 수정 2018-01-0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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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광주 아파트 화재로 숨진 3남매의 친모가 구속됐습니다.

    3남매의 부검에서는 특별한 외상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경찰은 화재의 고의성 여부를 계속 수사하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화재로 어린 3남매를 숨지게 한 혐의로 엄마인 22살 정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광주지방법원은 정 씨의 과실이 크고, 그 결과 또한 중대한 점을 고려하면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숨진 아이들의 사인은 화재 연기로 인한 질식으로 추정됐습니다.

    부검 결과 3남매의 시신에서 기도 내 연기 흡입 흔적이 발견된 반면 외부의 물리적 힘이 가해진 정황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혹시라도 약물이나 독극물을 마신 건 아닌지에 대해서도 추가로 정밀 검사한 뒤 사망 원인을 최종적으로 결론 내기로 했습니다.

    방화 가능성에 대한 조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일단 고의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담뱃불을 껐다는 지점과 불이 시작된 지점이 다르게 보이는 등 석연찮은 점도 있다고 보고 거짓말 탐지기 조사 등을 통해 고의성 여부를 밝히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한신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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