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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최훈

'평창동계올림픽' 도핑과의 전쟁…수시로 검사한다

'평창동계올림픽' 도핑과의 전쟁…수시로 검사한다
입력 2018-01-03 06:18 | 수정 2018-01-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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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패를 좌우할 것 중 하나가 바로 금지 약물과의 전쟁입니다.

    평창은 지금 역대 최고 수준의 장비와 전문 인력을 갖추고 있는데요.

    긴장이 흐르는 도핑 최일선을 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2014년 러시아 소치 올림픽.

    러시아는 이른바 귀부인 칵테일을 개발해 출전 선수들에게 먹였습니다.

    귀부인 칵테일은 몸에서 빠르게 분해되기 때문에 적발하기 어려운 스테로이드계 금지 약물입니다.

    그래도 안심이 되지 않았는지 러시아는 정보기관이 개입해 소변 샘플을 아예 바꿔치기했습니다.

    [토마스 바흐/IOC 위원장]
    "보고서엔 특히 러시아 도핑 센터가 조작한 사실도 포함돼 있습니다."

    평창에서는 이 같은 소변 바꿔치기가 불가능합니다.

    소변 채취부터 도핑까지 전 과정을 관계자가 따라붙고, 소변과 혈액 검사를 한 번이 아니라 수시로 실시해 감시의 눈을 떼지 않습니다.

    금지약물을 분석하는 기술과 인력도 역대 최고입니다.

    [권오승/KIST 도핑 컨트롤센터 센터장]
    "모든 분석 방법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안에 들어오는 약물에 대해서는 놓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문제는 신종 약물과 도핑검사를 피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입니다.

    도핑센터는 금지 약물로 지정된 약물만 검사할 수 있는데, 신종 약물로 그런 빈틈을 파고든 겁니다.

    쫓고 쫓기는 약물과의 전쟁이 평창의 빙판에서는 제동이 걸릴지 세계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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