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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남북 고위급 회담" 제의…남북 현안도 테이블에

"9일 남북 고위급 회담" 제의…남북 현안도 테이블에
입력 2018-01-03 06:26 | 수정 2018-01-03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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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오는 9일 고위급 남북회담을 열자고 북한에 공식 제의했습니다.

    ◀ 앵커 ▶

    평창 올림픽 참가 문제뿐 아니라 남북 관계 현안 전반을 논의하자는 제의인데요.

    북한의 반응이 곧 나올지 주목됩니다.

    이남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오는 9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 당국자 회담을 갖자고 제안했습니다.

    평창 올림픽 선수 명단 제출 마감 날짜가 오는 29일로 다가온 만큼, 좀 서둘러서 만나자는 겁니다.

    [조명균/통일부장관]
    "북측 참가 문제 협의와 함께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회담 참석자를 '고위급'으로 하자는 제안도 덧붙였습니다.

    체육 실무자들이 아니라 차관급 이상이 만나서 남북 대화채널 복원과 이산가족 상봉, 군사 당국 회담 개최 문제 등을 폭넓게 논의하자는 뜻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성사되면 2년 만에 처음으로 이뤄지는 남북대화인 만큼, 굳이 참석자들의 급이나 의제를 고집하지는 않을 방침입니다.

    [조명균/통일부장관]
    "저희가 고위급 남북 당국 회담 이렇게 해서 약간은 좀 오픈해 놓은 상태입니다."

    아직 북한의 답변은 없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평창올림픽 관련 남북 회담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정부는 조만간 긍정적인 답변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북한과의 접촉을 계속 시도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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