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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직통전화 사흘째…장관급 회담 전망

남북 직통전화 사흘째…장관급 회담 전망
입력 2018-01-05 06:08 | 수정 2018-01-05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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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남북 사이의 직통전화가 재가동 된 지 오늘이 사흘째입니다.

    어제까지 여러 차례 통화를 했지만, 남북 회담 등 현안은 제대로 논의하지 못했는데요.

    오늘부터는 남북 간에 본격적인 협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는 오늘 북한과의 직통 전화 통화에서 남북 고위급 회담 개최 문제를 북한과 본격적으로 협의한다는 계획입니다.

    남북 직통 전화가 개설된 지 사흘째, 우리가 제의한 9일 회담 일도 다가오는 만큼 '본 의제'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전 9시 반 첫 통화에서 남북 회담에 대한 북한의 의사를 우선 타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이틀간 북한은 직통 전화 상태를 점검하는 데 주력했고 남북 회담에 대한 논의는 없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협의에 나선 만큼 회담 성사에 대해서는 낙관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북한이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회담대표로 내세울 것으로 보이는데, 이렇게 되면 우리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나서 장관급 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 측에서는 회담에서 다룰 의제를 특별히 고집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며, 설 연휴를 전후해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제안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북측의 입장과 수정 제의 가능성에 대해선 예단하지 않겠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남북 회담을 열 수 있는 실무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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