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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연쇄 탈당…국민-바른 통합 변수 될까

바른정당 연쇄 탈당…국민-바른 통합 변수 될까
입력 2018-01-10 06:20 | 수정 2018-01-10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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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과정이 연일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내부 반발에 이어 이번엔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이 바른정당을 탈당하면서, 바른정당이 몹시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박종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남경필 경기지사는 유승민 대표 등과의 면담 직후 바른정당에서 탈당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장은 아니더라도 자유한국당으로의 복귀 의사도 내비쳤습니다.

    [남경필/경기지사]
    "보수통합 그리고 나서 중도통합 이렇게 가자고 했던 것이고, 지금 순서가 달라서 저는 동참하기가 어렵단 말씀 드렸습니다."

    3선인 김세연 의원도 탈당계를 내고 자유한국당 복당을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바른정당은 의원이 한 명 준 10명이 됐는데, 여기에 원희룡 제주지사와 이학재 의원 등도 탈당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비공개로 열린 의원총회에선 흔들림 없는 통합진행이 강조됐지만, '국민의당으로 흡수되는 모양새로 비쳐지는 건 아니냐'는 우려의 분위기도 감지됐습니다.

    실제로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들로부터는 '알곡'은 빠진 '쭉정이'들 간의 통합이 아니냐는 거친 표현까지 나왔고, 중립파인 김동철 원내대표는 당대 당 통합이 아닌 개별 입당도 가능한 것 아니냐는 제안을 내놨습니다.

    [김동철/국민의당 원내대표]
    "형식적으로는 개별 입당하는 방식도 얼마든지 저는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그건 바른정당이 받을지 안 받을지는 모르겠어요."

    바른정당은 그동안 국민의당을 향해 내부분란과 안보관 정리를 요구하는 등 공세적 입장을 취해왔습니다.

    그러나 우려하던 탈당이 현실화되면서 국민의당과의 통합 주도권 싸움은 더욱 복잡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종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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