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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표단 평창 파견 공식 합의"…응원·예술단도 포함

"北 대표단 평창 파견 공식 합의"…응원·예술단도 포함
입력 2018-01-10 07:04 | 수정 2018-01-1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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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평창올림픽 관련 합의는 순조롭게 이루어졌습니다.

    북한은 선수단과 응원단, 대표단을 보내기로 했고 우리 측은 이와 관련한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회담에서 남북은 북측의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참가에 공식 합의했습니다.

    북측은 평창동계올림픽에 선수단은 물론 고위급 대표단과 응원단, 예술단도 함께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측 응원단이 남한 땅을 밟는 건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이후 13년 만이고, 특히 스포츠 행사에 예술단이 동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전 현장답사를 위해 북측 선발대가 방문하는 문제나 대표단의 규모, 파견 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회담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들이 오면 "필요한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
    "저희가 필요한 편의를, 그동안의 남북 관례라든가 또 국제사회의 관례가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런 국제대회를 할 경우에 그런 관례에 따라서…"

    이에 화답하듯 북측은 올림픽 개회식 공동입장을 비롯해 그 외의 사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번 합의로 평창 올림픽이 명실공히 전세계인의 평화 축제가 됐다며, 북측 고위급 대표단 방문은 국제사회와의 자연스러운 소통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고위급 대표단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친동생인 김여정이 거론되면서 같은 시기 방한 가능성이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와 평창에서 만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입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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