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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롤러코스터…시장에 정확한 사인 줘야

가상화폐 롤러코스터…시장에 정확한 사인 줘야
입력 2018-01-12 06:11 | 수정 2018-01-12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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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러자 어제 가상화폐 시장은 하루 종일 롤러코스터를 탄 듯 심하게 요동쳤습니다.

    가상화폐에 대한 과열된 투자 분위기를 가라앉히고 거래를 투명하게 하자는 게 정부 방향이라지만 시장에 보다 명확하고 현실적인 신호를 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노경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빗썸에서 어제 오전 '2천만 원대에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1,700만 원대로 주저앉았습니다.

    박상기 법무장관의 발언이 나온 직후였습니다.

    그러나 곧 다시 상승하기 시작해 2천만 원대를 회복했습니다.

    국세청이 국내 최대 거래소인 빗썸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하고, 어제 법무장관의 초강경 발언까지 전해지면서 혼란스런 분위기가 계속됐습니다.

    일부 사용자들은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비판하면서 청와대에 청원을 내기도 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이용자]
    "폐쇄까지 하기에는 너무 많은 이슈가 있잖아요. 재산권 침해라든가…"

    정부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에 대해 강도 높은 압박책을 쓰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가상화폐 시장이 지나치게 가열되고 있고,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 정책 당국자들의 판단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상화폐의 개념 자체도 정확히 규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를 법제화해 가상화폐 거래를 원천금지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가상화폐의 폐해를 막겠다는 정부 의지는 중요하지만, 그 방향이 분명하고 정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노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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