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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산사태…사망자 17명으로 늘어

캘리포니아 산사태…사망자 17명으로 늘어
입력 2018-01-12 06:14 | 수정 2018-01-12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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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대형 산사태로 숨진 사람이 17명으로 늘었습니다.

    구조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지만 연락이 되지 않는 사람도 아직 17명이나 됩니다.

    신정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나가요. 도망가요. 오 세상에."

    놀란 남성이 운전자에게 피하라고 소리치지만 순식간에 떠밀려온 흙더미가 도로를 덮칩니다.

    지붕 위로 간신히 피한 주민과 반려견은 출동한 헬리콥터에 구조됩니다.

    심하게 찌그러진 채 해변까지 떠밀려 온 차량 안에 혹시 사람은 없는지, 구조대원이 꼼꼼히 살핍니다.

    연예인이 많이 모여 사는 부촌 몬테시토는 산과 가까워 유독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집 100여 채가 완전히 부서졌는데,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폐허로 변한 자신의 집과 동네 모습을 전합니다.

    [오프라 윈프리/방송인]
    "여기에 울타리가 있었고, 저기에 이웃집이 있었는데 완전히 파괴됐어요."

    굴착기가 쓰러진 나무를 치우고 바위와 흙더미를 쉼 없이 걷어내고 있지만, 여전히 수백 명의 주민이 토사에 갇혀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단 쇼트/몬테시토 거주자]
    "제 친구들 상당수는 부모님이나 형제를 잃어버렸어요. 그들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인명피해도 계속 늘어 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17명.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실종자도 17명에 달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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