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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무더기 압수수색…120억 자금 추적

'다스' 무더기 압수수색…120억 자금 추적
입력 2018-01-12 06:21 | 수정 2018-01-12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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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세청이 다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검찰이 이번에는 다스 경주 본사와 서울사무소, 비자금 조성 관련자 자택 등 10여 곳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조국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아침 10시, 다스 비자금을 수사 중인 전담 수사팀 검사와 수사관들이 다스 경주 본사에 들이닥쳤습니다.

    같은 시각,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다스 서울사무소와 영포빌딩에 입주해 있는 청계 재단에 대한 압수수색도 시작됐습니다.

    120억 원을 빼돌린 경리직원 조 모 씨와 이 돈을 관리해준 하청업체 경리과장 이모씨, 당시 다스의 주요 임원이었던 김성우 대표와 권승호 전무 집 등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이 동시다발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검찰은 경주 본사의 경우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전직 직원의 도움을 받아 사무실을 하나하나 뒤져가며 경리팀의 회계 장부를 확보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압수한 서류와 물품은 8톤 규모의 탑차를 채울 만큼 방대한 분량입니다.

    이처럼 전격적인 압수수색은 검찰이 120억 원의 조성 경위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다스 내부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추가로 포착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어제 확보한 자료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 대로 비자금의 실체와 누가 지시했는지를 알고 있을 경리직원 등 핵심 관계자에 대한 소환조사에 나섭니다.

    더불어 다음 달 21일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정호영 전 특검을 비롯한 당시 특검 수사팀에 대해서도 다음 주 초쯤 본격적인 소환조사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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