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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공장 구석 컨테이너에 중요 서류 은닉

조국현 기사입력 2018-01-13 06:05 최종수정 2018-01-13 12:12
다스 비자금 압수수색 서류 이명박 내곡동 특검
◀ 앵커 ▶

다스 비자금 수사에서도 이명박 전 대통령의 관여 정황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 앵커 ▶

이틀 전 다스 경주 본사 압수수색에서 검찰은 비자금 의혹과 실소유주 규명의 단서가 될만한 중요서류를 다수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압수수색 현장이 담긴 영상, 조국현 기자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 리포트 ▶

다스의 경북 경주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한창 진행 중이던 지난 11일 저녁 검찰 수사관들이 다스 공장 구석에 놓인 컨테이너의 문을 따고 들어가 그 안에 놓인 문서들을 뒤집니다.

이어 수사관 2명이 상자에 문서를 담아 차량으로 옮겨 싣습니다.

컨테이너가 위치한 곳은 다스 공장 부지의 가장 남쪽.

외주업체가 자재 창고로 사용하던,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놓여진 컨테이너 네 개에 다스가 회사의 중요 서류를 은닉해왔던 겁니다.

[다스 전 직원]
"서류를 빼서 컨테이너에 가져다 놨어요. 회장님 서류, 임원 서류, 고위직 서류를 왜 치웠냐는 거죠."

다스 측은 압수수색을 앞두고 회장 사무실의 팻말을 대기실로 바꿔놓는 기이한 행태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다스 전 직원]
"당시 감사비서실을 운전기사실로 바꿨는데 이번에도 회장실을 대기실로 바꿨더라고요."

이와 관련해 다스 측에 확인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특히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이름이 쓰여진 영문 소개 책자도 발견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다스가 해외 업체와 합작 회사를 만들기 위해 제작한 책자였는데, 검찰은 회사관계자를 불러 여기에 이 전 대통령 이름이 기재된 이유를 추궁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이 특검 지시로 120억 원의 비자금이 반환된 2008년 당시의 다스 내부 자료를 대거 확보함에 따라 비자금 실체와 다스 실소유주를 규명하기 위한 검찰의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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