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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제 취급 의료진 5명 '과실치사' 입건

주사제 취급 의료진 5명 '과실치사' 입건
입력 2018-01-13 06:10 | 수정 2018-01-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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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유력한 사망 원인이 드러나면서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게 됐습니다.

    세균 감염 경로를 정밀 조사해서 사고의 직접적인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밝히는 것이 남은 수사의 핵심입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숨진 신생아들에게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을 옮긴 걸로 의심되는 경로는 3가지입니다.

    지질 영양제와 주사를 놓는 수액세트, 또 이를 취급한 의료진의 손입니다.

    우선 중환자실까지 밀봉돼 오는 영양제 자체가 오염됐을 가능성은 낮다는 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박창환/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2계장]
    "주사제를 취급하여 신생아들에게 투여하는 과정에서 감염관리를 제대로 했는지 그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결국 영양제를 주사한 의료진이 주사기를 취급하기 전 손을 소독하거나 장갑을 착용하는 감염예방조치를 취했는지가 수사의 초점입니다.

    경찰은 수액 세트가 오염됐는지도 확인하기 위해 유통된 동일 제품에 대한 정밀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세균감염으로 상태가 악화된 이후 응급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여부도 조사대상입니다.

    경찰은 일단 주사제 취급 과정에 있던 간호사 2명과 수간호사, 전공의, 주치의 등 5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다음 주 신생아 중환자실장을 소환한 뒤 의료진의 과실이 신생아들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됐는지를 조사하는데 수사력을 모을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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