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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검찰수사는 정치보복…나에게 물어라"

MB "검찰수사는 정치보복…나에게 물어라"
입력 2018-01-18 06:06 | 수정 2018-01-18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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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의혹 수사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수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명박 전 대통령은 역사뒤집기와 보복정치로 대한민국의 근간이 흔들리는 데 대해 참담함을 느낀다며 검찰의 수사는 처음부터 자신을 목표로 한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명박/전 대통령]
    "보수를 궤멸시키고 또한 이를 위한 정치공작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측근들에 대해 모두 국가를 위해 헌신한 사람이라며, 재임 중 일어난 모든 일의 최종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전 대통령]
    "더 이상 국가를 위해 헌신한 공직자들을 짜맞추기식 수사로 괴롭힐 것이 아니라 나에게 물어라 하는 것이 제 오늘의 입장입니다."

    4대강 살리기와 자원외교 등 자신이 치적으로 여기는 사업들을 언급하며 함께 일했던 고위공직자들의 권력형 비리는 없었다고 결백을 주장했지만, 자신을 둘러싼 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입장 발표 마지막에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의 치적임을 강조하려는 듯, 사전 배포한 자료에는 없던 평창올림픽 유치와 관련한 발언을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기자들의 질문은 받지 않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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