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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거지소굴' 묻는 기자에게 "나가!"…또 설전

트럼프, '거지소굴' 묻는 기자에게 "나가!"…또 설전
입력 2018-01-18 06:49 | 수정 2018-01-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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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아프리카 국가들과 아이티를 거지 소굴이라고 말해 인종차별 파문을 일으켰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이를 캐묻는 기자에게 나가라고 말해 다시 한번 도마에 올랐습니다.

    장인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이티를 '거지소굴'이라고 비하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카자흐스탄 대통령과의 회담이 끝난 뒤 CNN의 백악관 수석 기자 아코스타가 이에 대해 캐묻기 시작합니다.

    [아코스타/CNN 기자]
    "대통령님 노르웨이에서 더 많은 사람이 오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나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감사합니다. 저는 모든 곳에서 오길 바랍니다."

    하지만 기자가 다시 한번 질문을 던지자,

    [아코스타/CNN 기자]
    "오직 백인 또는 백인 국가들만을 뜻하는 겁니까? 아니면 다른 유색 인종 국가에서도 사람들이 오길 바랍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화를 참지 못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나가세요."

    트럼프와 아코스타 기자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설전을 벌였습니다.

    이 때문에 트럼프는 CNN을 가짜뉴스라며 공개적으로 비난해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지난 1년간 미국 고위직 외교관의 60%가 떠나갔다고 미국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국제무대에서 외교보다는 힘을 앞세우고 '거지소굴'과 같은 막말 파문이 외교관들을 실망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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