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재경

정부, 가상화폐 투기 과열에 '벌집계좌' 잡는다

정부, 가상화폐 투기 과열에 '벌집계좌' 잡는다
입력 2018-01-18 07:08 | 수정 2018-01-18 07:44
재생목록
    ◀ 앵커 ▶

    가상화폐를 둘러싼 투기 과열에 대해 전방위 압박에 나선 정부가 주먹구구로 거래 자금을 운영하는 거래소에 대해 법인 계좌를 폐쇄하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벌집 계좌를 근절하겠다는 목표입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금융당국이 이른바 벌집 계좌를 운영하는 음성적인 가상화폐 거래소를 퇴출시키기로 했습니다.

    모든 투자자의 자금을 하나의 법인계좌로 받은 뒤 이를 장부나 엑셀 등으로 허술하게 관리해온 곳들인데, 해킹이나 오류 등의 사고 발생시 정보가 뒤엉키면서 누가 얼마의 투자금을 냈는지 사실상 확인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벌집 계좌 거래소를 추려내고 있는 금융당국은 이달 말쯤 해당 거래소에 대해 은행이 거래를 끊도록 하고 거래소 리스트를 모든 은행이 공유하는 가이드 라인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역시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전자상거래법상 위반 여부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며 거래소들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이대기 선임연구원/한국금융연구원]
    "근본적으로 보면 지금 너무나 무분별하게 투기 광풍이 일어나고 있는 이 시장을 쿨다운(진정) 시키려는 좀 더 안정화시키려는 부분이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범정부적인 가상화폐 대책에 중국 역시 가상화폐 플랫폼 관련 사업을 모두 막겠다는 의중을 내비치는 등 국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전 세계 시장은 어제 하루 폭락세를 보였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