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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임박…우울한 취임 1주년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임박…우울한 취임 1주년
입력 2018-01-20 06:10 | 수정 2018-01-2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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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연방정부 예산안 처리시한이 임박하면서, 연방정부 업무가 일시 중단되는 '셧다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바로 내일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1주년이 되는 날인데. 취임행사가 취소될 수도 있다고 현지언론들이 전하고 있습니다.

    남재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8일 하원을 통과한 미국 연방정부 예산안이 상원의 벽을 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상원에서 공화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지만, 예산안 통과를 위한 정족수에는 9석이 모자란 상황입니다.

    예산안 통과에 키를 쥐고 있는 민주당은 이민 관련 법안을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 배정을 예산안 통과의 전제로 두면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까지 예산안 처리를 못 해 셧다운이 현실화되면 연방공무원 최소 80만 명이 일시해고 됩니다.

    그랜드캐니언을 비롯한 주요관광지가 폐쇄되고 모든 공공프로그램도 중단됩니다.

    다만 필수업무인 군인, 경찰, 소방, 우편과 항공 업무는 정상 운영됩니다.

    미 연방정부 업무가 멈춘 건 지금까지 모두 18번, 4년 3개월 전인 오바마 행정부 때가 마지막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오늘 오후 백악관에서 긴급회동을 갖기로 해 파국을 막기 위한 극적 타협이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남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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