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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화재 건물, 실소유주 의혹 충북 도의원 압수수색

제천 화재 건물, 실소유주 의혹 충북 도의원 압수수색
입력 2018-01-20 06:37 | 수정 2018-01-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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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찰이 제천 화재 참사가 벌어진 건물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는 충북 도의원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의원은 구속된 건물주의 매형인데 해당 건물을 낙찰받는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천 화재 참사 사건을 수사 중인 충북경찰청 수사본부가 어제 충청북도의회 강현삼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로 수사관 25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강 의원의 집과 도의회 사무실, 개인 사무실 등 4곳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CCTV 영상, 2상자 분량의 서류를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구속된 건물주 이 모 씨의 매형인 강 의원이 불이 난 스포츠센터 건물을 낙찰받는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허위 유치권 행사로 어제 구속된 고교 동창 정모씨와 짜고 건물 낙찰가를 낮추는 데 공모했다는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분석해 실소유주 의혹에 대한 단서를 추가로 확인하면 강 의원을 피의자로 전환해 수사할 계획입니다.

    강 의원은 "스포츠센터는 처남들이 투자했고 자신은 관여한 적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제천 참사 당일 119상황실 근무자 8명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소방의 과실 여부를 규명하는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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