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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무역 충돌' 국내 영향은?…수출 타격 우려

'美·中 무역 충돌' 국내 영향은?…수출 타격 우려
입력 2018-01-24 06:20 | 수정 2018-01-24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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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실 미국의 이 같은 보호무역주의 칼끝은 결국 중국을 겨누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중국도 가만히 있지는 않겠죠.

    그렇다면 미국과 중국 두 나라에 모두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박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2,500억 달러, 우리 돈 300조 원 규모의 통 큰 구매계약 선물을 받고 나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향한 불만을 말하는데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엄청난 무역 불균형을 초래하는 불공정한 관행, 과 시장의 접근을 막는 장벽을 즉각 해소해야 합니다."

    정상회담 직후 미국 정부는 중국산 알루미늄과 목재 합판에 200% 가까운 관세를 매긴 데 이어 중국 기업 알리바바의 미국 금융회사 인수, 화웨이의 미국 통신 시장 진출을 잇따라 무산시켰습니다.

    지난주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 중국 기업의 지적재산권 침해사례를 조사해 거액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했습니다.

    대 중국 무역적자가 연간 3천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미국이 행동에 나섰고, 그간 맞대응을 자제해오던 중국도 관영매체를 동원해 "눈에는 눈, 이에는 이"를 거론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다자간 무역체제를 전례 없이 위협하는 건 다름 아닌 미국의 일방주의적 행동입니다."

    무역분쟁으로 미·중간의 교역이 줄어들면 우리에겐 당장 득보다 실이 많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신세돈 /숙대 경제학과 교수]
    "중국 수출의 대부분이 중간재, 부품이에요. 중국이 미국에 수출을 못하면 우리나라 기업들의 타격은 클 수밖에 없어요."

    중국과 미국의 우리 수출시장 점유율은 각각 25%와 12%,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노력이 절실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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