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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권 놓친 집권여당…존재감 회복 필요

주도권 놓친 집권여당…존재감 회복 필요
입력 2018-01-24 06:22 | 수정 2018-01-24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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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가상화폐와 최저임금 문제, 그리고 방과후 영어교습 문제까지…

    최근 주요 현안들을 다루는 과정에서 집권여당의 존재감이 부족한게 아니냐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김재용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 리포트 ▶

    최근 여당의 존재와 역할에 대한 질문은 가상화폐 문제를 놓고 가장 두드러지게 부각됐습니다.

    법무장관이 거래소 폐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시장이 크게 출렁였지만, 그 다음날 여당 지도부는 구체적 언급 대신 "조만간 당정협의를 하겠다"고만 밝혔습니다.

    "부작용을 최소화할 대책을 내놓겠다"고 답한건 여당이 아니라 청와대였습니다.

    경제계 최대 현안인 최저임금 실시문제도 여당에선 "임대료 문제가 더 크다"고 반격할 뿐, 정책 대안 마련은 청와대나 정부에 맡겨놓은 모양새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방과후 영어교육 금지정책이나 아동수당을 둘러싼 논란 역시 여당은 정책의 주도권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논란을 뒤로한 채, 여당 원내지도부가 대통령과 오찬회동을 갖고 산적한 입법현안 전반을 논의했습니다.

    대통령에게 여당은 야당과의 대화를 건의했고 회동이 끝난뒤 이에 대한 대통령의 반응을 전했습니다.

    [강훈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문 대통령의 마무리 발언에서는) 당정청이 혼연일체가 돼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시면서 참석한 청와대 참모들에게 여야 원내대표간 회동을 검토해달라고 주문하셨습니다."

    최근의 정책혼선 논란에 대해 야당의 상투적 비판이란 시각도 존재하지만 그보단 집권 여당의 존재감 회복이 먼저란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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