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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살해 혐의' 현직 경찰관 긴급 체포…사고사 위장 조사

'부인 살해 혐의' 현직 경찰관 긴급 체포…사고사 위장 조사
입력 2018-01-24 06:38 | 수정 2018-01-2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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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현직 경찰관이 부인과 함께 승용차를 타고 가다 저수지에 빠져 자신만 겨우 탈출했다고 신고했는데요.

    부검을 해 보니까 부인이 익사가 아닌 질식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현직 경찰관은 부인 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박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영천의 한 저수지에 차량이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된 시각은 그저께 오후 6시쯤.

    현직 경찰관인 경위 A씨가 자신의 아내 B씨와 차를 타고 가다 사고로 저수지에 추락했는데, 자신은 차에서 탈출했지만 B씨는 차 안에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숨진 B씨의 유족들은 A 경위의 신고 내용이 거짓이라며 경찰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발생한 지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이례적으로 부검을 실시했습니다.

    경찰은 B씨가 목이 졸려 질식사한 것으로 결론난 감식 결과와 평소 부부 사이가 좋지 않았던 점 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후 A 경위를 자신의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일단은 저희가 조사를 해 가지고 (혐의를) 확인하려고 긴급 체포한 겁니다."

    A 경위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경위가 자신의 범죄를 덮기 위해 사고사로 위장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자세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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