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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새로운 방송적폐"…'KBS 파업' 입장 뒤집기 논란

안철수 "새로운 방송적폐"…'KBS 파업' 입장 뒤집기 논란
입력 2018-01-27 06:56 | 수정 2018-01-2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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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KBS 고대영 사장 해임에 대해 "정부·여당이 공영방송 경영진을 자기 사람으로 심겠다는 새로운 방송 적폐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 대표는 지난해 8월엔 KBS 총파업 지지 의사를 밝힌 바가 있어서 입장 바꾸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KBS 고대영 사장 해임과 관련해 "정부 여당이 공영방송을 대선의 최대 전리품으로 여기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안 대표는 더 나아가 "여권 편향 방송이 차고 넘치는데 또 하나의 공영방송 경영진을 자기 사람으로 심겠다고 나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방송법 개정안은 외면한 채 '기존 이사회'를 통해 사장 해임을 단행한 것은 지극히 유감"이라며 "새로운 방송 적폐를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새로운 방송 적폐를 만들어가고 있는 정부·여당의 내로남불은 머지않아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안 대표의 언급은 KBS 사장 해임을 '방송 장악'이라고 규정한 것이어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입장으로 좀 더 다가간 것으로 해석됩니다.

    안 대표는 그러나 KBS 노조 총파업을 앞둔 지난해 8월 KBS를 방문해 "박근혜 정권이 임명한 고대영 사장에 대한 퇴진 요구를 아시냐"는 질문에 "알고 있다"고 답하며 사실상 총파업에 지지 의사를 밝힌 적이 있습니다.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 성재호 위원장은 안 대표가 140일 넘게 밖에서 싸워온 사람들을 정권의 하수인인 것처럼 말했다며 강한 유감을 표하고, 안 대표의 정확한 입장은 무엇인지 확실히 따져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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