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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알혼섬 게스트하우스 화재…한국인 4명 중경상

러시아 알혼섬 게스트하우스 화재…한국인 4명 중경상
입력 2018-01-29 06:12 | 수정 2018-01-2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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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러시아 바이칼 호수에 있는 알혼섬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불이나 중국인 2명이 숨지고 한국인 관광객 4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2층 목조 건물로 등록을 하지 않고 불법 영업을 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임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전 5시쯤 러시아 바이칼 호수 안에 있는 알혼섬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중국인 2명이 숨졌고, 한국인 관광객 4명이 다쳤습니다.

    [엄기영/이르쿠츠크 총영사]
    "현장에 가봤는데요. 완전히 숯만 남았습니다. 화재가 발생을 하면서 두 분은 계단 쪽에서 불이 확 번지니까 2층에서 뛰어내리셨어요."

    2층에서 탈출한 30대 중반의 한국인 남녀 두 명은 허리와 다리 등을 크게 다쳐 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며 또 다른 한국인 2명은 발에 가벼운 화상을 입어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불이 난 숙소에는 한국인 8명을 포함해 중국인과 러시아인 등 모두 34명이 투숙 중이었습니다.

    이 숙소는 2층짜리 목조 건물로 개인이 숙박업소로 등록하지 않고 불법으로 영업을 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지 소방당국은 영하 20도의 추운 날씨 속에 숙소에서 전열기 등을 한꺼번에 사용하면서 전기 배선에 과부하가 걸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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