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이용주

'금강산 합동문화행사' 돌연 취소 통보…"상호존중 이해해야"

'금강산 합동문화행사' 돌연 취소 통보…"상호존중 이해해야"
입력 2018-01-30 06:04 | 수정 2018-01-30 06:31
재생목록
    ◀ 앵커 ▶

    북한이 오는 4일, 금강산에서 갖기로 한 합동문화행사를 취소하겠다고 어젯밤 우리 측에 통보했습니다.

    ◀ 앵커 ▶

    우리 측 언론이 자신들을 모독하고, 내부 행사를 문제 삼고 있다는 이유인데요.

    우리 정부는 일방적 취소에 깊은 유감을 표했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금강산 합동문화행사에 보아와 이적, 정인 등 스타가수들이 출연할 것으로 알려진 지 불과 2시간 만인 어젯밤 10시쯤 북한은 남북 고위급회담 북측 단장 명의의 통지문을 우리 측에 보냈습니다.

    오는 4일 금강산에서 열기로 한 남북 합동문화행사를 취소하겠다는 내용입니다.

    북한은 통지문에서 우리 측 언론이 평창 올림픽과 관련한 자신들의 진정 어린 조치를 모독하는 여론을 계속 확산시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내부의 경축행사까지 시비 걸고 있는 만큼 행사 취소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이 언급한 내부 경축행사는 2월 8일 건군절 기념을 위한 열병식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이에 대해 "일방적 통보로 남북이 합의한 행사가 개최되지 못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남북관계 개선에 첫발을 뗀 상황에서 존중과 이해의 정신을 바탕으로 합의된 사항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갑작스러운 취소 통보로 인해 5일 앞으로 다가온 금강산 합동문화행사의 개최 전망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이르면 내일로 예정된 마식령 스키장 공동 훈련 등 남북이 합의한 각종 행사의 진행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