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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기록물'이 서초동 지하창고에?

'청와대 기록물'이 서초동 지하창고에?
입력 2018-01-30 06:07 | 수정 2018-01-30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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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의 이명박 전 대통령 소유였던 건물의 지하 비밀창고를 전격 압수수색 장면, 지난주 단독 보도해 드렸는데요.

    이때 포착된 'BH'라고 표기된 압수물 상자가 실제로 이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청와대 기록물들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이 대통령기록물 관리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섰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5일, 애초 이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혐의 입증에 필요한 문서들을 찾기 위한 압수수색이었지만 이 과정에서 뜻밖의 문건들을 발견했습니다.

    청와대 기록물이 대거 쏟아져 나온 겁니다.

    'BH', 즉 청와대 관련 기록임을 암시하는 압수물은 무려 17상자 분량이나 됐습니다.

    대통령의 최측근 보좌를 전담하는 '청와대 제1부속실'이 명기된 서류 상자는 이 기록물들의 출처를 짐작하게 합니다.

    특히 '주요 국정정보'라는 글귀가 붙어 있는 상자도 노출됐습니다.

    검찰이 압수한 서류의 생산 시기는 이 전 대통령의 임기와 일치하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간.

    이 전 대통령 당시 청와대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해당 기록물들이 "이 전 대통령이 보고를 받거나, 업무상 작성된 문서"라고 확인했습니다.

    해당 문서를 대거 압수한 검찰은 이 문서들이 유출이 엄격하게 금지된 대통령 지정기록물인지 아니면 비밀이나 일반 기록물인지를 분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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