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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윤종규 회장 조카, 특혜 채용 의혹

KB금융 윤종규 회장 조카, 특혜 채용 의혹
입력 2018-02-01 06:10 | 수정 2018-02-01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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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시중은행 5곳의 채용비리 의혹이 며칠 전 터져 나왔죠.

    그런데 이 가운데 윤종규 현 KB금융지주 회장의 처조카가 포함된 사실이 추가 확인됐습니다.

    이외에 지주회장의 선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외이사들의 자녀들도 특혜를 받은 정황이 나왔습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금감원이 채용비리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은행은

    하나와 국민, 대구, 부산, 광주은행 이상 5곳입니다.

    채용비리 의혹이 가장 많이 나온 곳은 하나금융지주로 2016년 신규채용에서만 13건의 비리가 드러났습니다.

    필기와 면접에서 최하위를 받은 지원자를 사외이사의 지인이라는 이유로 합격시켰고 하나카드 사장의 지인 자녀는 불합격을 합격으로 둔갑시켰습니다.

    또 국내외 특정대학 출신 지원자 7명은 임원면접 점수를 올려주는 대신 수도권 다른 대학 출신은 지원자 점수를 깎았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현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처조카입니다.

    윤 회장 처조카가 서류전형에선 840명 중 813등 1차 면접에선 300명 중 273등이었는데, 이후 2차 면접에서 부행장과 인력지원부 직원이 최고등급을 준 덕에 120명 중 4등으로 최종 합격한 겁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
    "확인이 안 되고 있어서 확인 중에 있거든요."
    (해당 채용된 사람들에 대해 인사조치가 있는 건가요?)
    "아직 이게 공식적으로 저희에게 의견이 온 건 아니어서…"

    국민은행은 이밖에 서류전형에서 840등을 한 전 사외이사의 자녀도 특혜 합격시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채용비리는 중징계 대상이라며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해당은행에 대한 제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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