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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도 잊게 만든 35년 만의 슈퍼 블루문 개기월식 장관

추위도 잊게 만든 35년 만의 슈퍼 블루문 개기월식 장관
입력 2018-02-01 06:35 | 수정 2018-02-01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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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젯밤 달이 지구에 완전히 가려지는 우주쇼 보셨는지요.

    이번 개기월식에는 슈퍼문과 블루문도 함께 관측됐는데 2037년에나 이런 현상을 다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동쪽 하늘에 뜬 환한 보름달 왼쪽에 검은 그림자가 드리웁니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시작된 겁니다.

    신기한 우주쇼를 보기 위해 나선 시민들, 강추위도 잊었습니다.

    달나라 구경에 신난 아이들은 천체 망원경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정지수/초등학생]
    "(개기월식이) 몇 시간씩 이뤄지면서 달이 천천히 사라지는 게 신기했어요."

    밤 9시 51분, 어둡던 달이 붉게 변하는 신기한 현상이 나타납니다.

    빛의 산란 때문인데, 77분 동안 지속됐습니다.

    [최영준 한국천문연구원 박사]
    "달의 색깔이 불그스름하게 보입니다. 지구에서부터 오는 빛이 굴절이 돼 (마치) 노을이 달에 드리워지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정을 넘겨 새벽 1시, 달이 제 빛을 찾으면서 개기월식은 끝이 났습니다.

    특히 이번 월식에는 1월 1일에 이어 같은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뜨는 현상인 '블루문'이 관측됐습니다.

    또, 보름달 중에서도 가장 크게 보이는 이른바 '슈퍼문'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개기월식에 블루문과 슈퍼문이 동시에 나타난 건 35년만.

    이번처럼 슈퍼문과 블루문, 개기월식을 한꺼번에 다시 볼 수 있는 건 19년 뒤인 2037년입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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