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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빠르게, 더 빠르게…동계스포츠 속도 '전쟁'

[평창] 빠르게, 더 빠르게…동계스포츠 속도 '전쟁'
입력 2018-02-02 06:15 | 수정 2018-02-0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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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동계 올림픽에는 속도를 겨루는 종목이 많습니다.

    특히 봅슬레이, 스켈레톤, 알파인 스키 같은 종목은 최고 시속이 100km를 가뿐히 넘는데요.

    그 가운데 어떤 종목이 가장 빠를까요.

    최유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가장 원초적인 속도 경쟁은 썰매 종목입니다.

    스켈레톤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 윤성빈은 순간 시속 140Km를 넘나들고, 봅슬레이는 더 빨라 아예 '빙판 위의 F1'으로 불립니다.

    4인승의 경우, 선수와 썰매를 합쳐 630Kg.

    여기에 경사 9도의 트랙을 타고 속도가 붙으면 시속 150Km의 질주를 펼칩니다.

    봅슬레이보다 더 빠른 종목도 있습니다.

    알파인 스키 활강입니다.

    무려 40도에 육박하는 엄청난 경사의 코스가 스피드를 극대화합니다.

    2013년 프랑스의 클라레가 161.9Km, 메이저리그 투수의 강속구에 버금가는 속도를 기록했습니다.

    극한의 속도에 도전한다는 건 두려움과의 싸움이기도 합니다.

    누워서 썰매를 타는 루지의 경우 2009년 153Km까지 나올 정도로 경쟁이 과열됐는데,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뒤, 135Km 이상 스피드가 나지 않도록 트랙 설계 규정이 바뀌기도 했습니다.

    [강광배/봅슬레이 해설위원]
    "혹시 전복되면 어떻게 될까라는 두려움도 있고…일반인들이 관광용 봅슬레이를 타면 그런 얘기를 합니다, 청룡열차의 10배 이상 되는 것 같다."

    선수들의 기술과 장비가 아무리 발전해도 아이스하키의 퍽을 능가하지는 못합니다.

    스틱이 휘어질 만큼 강한 반동으로 날리는 이른바 '슬랩 슛'은 최고 170Km.'

    아직 인간이 닿은 적 없는 속도입니다.

    MBC뉴스 최유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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