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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숙인 법무장관 "대응 미흡…송구스럽다"

머리 숙인 법무장관 "대응 미흡…송구스럽다"
입력 2018-02-03 06:06 | 수정 2018-02-03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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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런 가운데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법무부의 대응이 미흡했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또 자체 성범죄 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위원장으로 군사정권 시절 성폭력 피해를 입었던 권인숙 여성정책연구원장을 위촉했습니다.

    박민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법무부의 대응이 미흡했다며 사과했습니다.

    또, 지난해 10월, 서 검사의 탄원 이메일을 받은 뒤 면담을 권유하는 답신까지 보냈는데도 이 사실을 기억하지 못해 이메일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며 머리를 숙였습니다.

    [박상기/법무부 장관]
    "이메일 확인상의 착오 등으로 혼선을 드린 데 대해서도 대단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 11월, 법무부 간부가 서 검사를 면담한 뒤 법무부가 취한 조치는 소속지청장인 통영지청장에게 면담내용을 통보하고, 인사기록을 검토해보도록 한 것이 사실상 전부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법무부는 이에 대해 공식 감찰이 시작돼 자신의 사연이 외부에 알려지는 걸 서 검사가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법무부는 산하 기관의 성범죄 실태를 조사할 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외부인인 권인숙 여성정책연구원장에게 위원장직을 맡겼습니다.

    권 위원장은 지난 1986년, 부천서 성고문 사건으로 경찰에 의해 성폭력 피해를 입은 뒤 줄곧 여성인권 증진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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