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신지영

다시 만난 한중 장관…봄바람 언제 불까?

다시 만난 한중 장관…봄바람 언제 불까?
입력 2018-02-03 06:10 | 수정 2018-02-03 06:37
재생목록
    ◀ 앵커 ▶

    지난 2016년 5월 회의를 끝으로 단절됐던 경제협력 채널, 1년 9개월 만에 한중 양국 경제장관이 다시 만났습니다.

    양측은 사드 갈등 이후 얼어붙었던 경제 협력 채널을 되살리고 기업 활동 환경을 개선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신지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맞은 허리펑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은 덕담을 건네며 환영의 뜻을 표했습니다.

    [허리펑/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발개위를 대표하여 김동연 부총리와 한국 친구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
    "발개위 대표단 여러분, 이렇게 따뜻하게 환대해주셔서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어진 회의에서 우리 측은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지원과 단체 관광 재개, 그 밖에 롯데 등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겪고 있는 여러 문제에 대한 원만한 해결을 요청했습니다.

    지난해 12월 한중 정상회담 이후 분위기 반전을 기대했지만, 기업들의 체감은 못 미치는 상황입니다.

    롯데마트는 112개 점포 중 90여 곳의 문을 닫은 채 매각을 추진 중이고, 선양 롯데타운 공사는 1년이 넘도록 중단된 상태입니다.

    한국산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은 여전히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돼 있습니다.

    [허리펑/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봄은 씨를 뿌리는 계절입니다. 이런 계절에 올해 한중 양국이 경제협력에 있어서 좋은 시작을 한 것 같습니다."

    양측은 또 한국의 신북방·신남방 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 계획 간 연계를 강화하고 정부와 연구기관, 기업이 공동 참여하는 정책 대화를 활성화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신지영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