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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바른='미래당'…중재파도 두 갈래

국민+바른='미래당'…중재파도 두 갈래
입력 2018-02-03 06:13 | 수정 2018-02-03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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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 명칭이 '미래당'으로 결정됐습니다.

    미래당 또는 민주평화당 사이에서 고심하던 중재파 의원들의 거취는 두 당으로 갈렸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추진위원회는 어제 안철수·유승민 두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신당 당명을 '미래당'으로 확정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며' "100년 이상 가는 굳건한 정당을 만들겠다"는 취지입니다.

    거취를 고민하던 국민의당 내 이른바 중재파 의원들은 각자의 진로를 속속 공개하기 시작했습니다.

    박주선, 주승용, 김동철 의원은 호남지역당인 민주평화당은 생존이 어려울 거라며 미래당 합류를 선언했습니다.

    [박주선/국회 부의장]
    "그 정당(민주평화당)은 국민의 뇌리뿐만 아니라 호남에서도 발붙이기 어려운 정당이 될 것이다."

    반면 또 다른 중재파인 황주홍 의원은 지역 민심을 따르겠다며 민평당에 합류했고, 역시 민평당 합류에 무게를 두고 있는 이용호 의원은 좀 더 고민한 뒤 진로를 밝힐 예정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써 민평당은 안철수 대표가 출당을 거부함에 따라 당적은 미래당에 두겠지만 실제 정치 행보는 민평당과 함께할 박주현 의원 등 비례대표 3명을 포함해, 사실상 19명의 의원을 확보하게 될 걸로 보입니다.

    사실상 향후 정국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게 됐다고 자평했습니다.

    [정동영/국민의당 의원]
    "여권 진영은 129명입니다. 129명에다가 19명이 가세하면 과반수를 이루게 됩니다."

    민평당은 모레 지역구 의원 전원이 국민의당 탈당 선언을 한 뒤, 다음 날인 오는 6일 중앙당을 창당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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