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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美 부통령 "북미 접촉 지켜보자"…내일 방한

펜스 美 부통령 "북미 접촉 지켜보자"…내일 방한
입력 2018-02-07 06:36 | 수정 2018-02-07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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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일본을 거쳐 내일 우리나라로 옵니다.

    그동안 강경한 대북 메시지를 내놓던 펜스 부통령이 북미 접촉 가능성에 대해 지켜보자고 말해 여운을 남겼습니다.

    강연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6일간의 아시아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먼저 알래스카 미군 기지에 들러 미사일 방어체계를 보고받고 일본을 거쳐 내일 한국에 오는 일정입니다.

    펜스 부통령 측은 줄곧 "북한과의 대화보다는 북한 정권의 잔혹성을 알릴 것이란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도 "펜스 부통령이 리본을 자르러 가는 것이 아니"라며 평창에서 북한에 대한 압박 메시지를 강하게 전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그런데 알래스카 기지에서 펜스 부통령은 북한과의 접촉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마이크 펜스/미국 부통령]
    "북한 대표단과의 소통과 관련해서 저는 회담을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

    대화파인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에 이어 부통령도 대화의 여지를 남긴 겁니다.

    다만 북측과 접촉하더라도 "북한의 비핵화를 요구하는 기존 입장은 같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오늘 오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회담을 하고 내일은 한국으로 와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만찬을 할 예정입니다.

    정상급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평창 올림픽 개막식엔 북한 헌법상 수반이라 할 수 있는 김영남 최고 인민회의 상임위의장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접촉이 이루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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