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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 출산율 전국 2배의 비결은?

전남 해남, 출산율 전국 2배의 비결은?
입력 2018-02-15 07:39 | 수정 2018-02-1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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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이를 낳지 않는 저출산 현상이 국가적인 고민인데요.

    그런데 한 지방도시는 출산율이 전국평균의 2배를 넘어섰습니다.

    비결이 뭘까요?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2주 전 문을 연 분만산부인과 병실에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개원 이후 처음으로 태어난 아이를 축하하기 위해 꽃다발과 선물이 건네집니다.

    산모는 2년 전 베트남에서 온 결혼 이주여성 응우옌 티즈엉 씨.

    [응우예 티즈엉/결혼 이주여성]
    "(마음이) 따뜻해요. 행복해요. 엄청 따뜻해요."

    지난 2012년 이후 전남 해남군에서 태어난 출생아 수입니다.

    해마다 800명 안팎을 유지하며 전국 평균 출산율보다 2배 이상 높습니다.

    합계 출산율 5년 연속 전국 1위에 올랐습니다.

    10년 전 전국에서 유일한 출산장려 부서를 만들어 산모 건강관리와 양육비 지원 등 임신 준비부터 출산, 육아까지 20가지 시책을 시행하면서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름짓기, 지역신문 게재, 아빠 캠프, 미혼 남녀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하는 출산 장려 프로그램을 병행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성진/해남군수 권한대행]
    "저출산 극복의 메카로서 전체적인 (정책)토론회를 개최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전국적인 모델로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공공 산후조리원에 이어 분만 산부인과를 갖춘 해남군은 귀농 귀촌 원스톱 서비스 등 일자리 늘리기와 연계하면서 출산율을 높여간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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