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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택 성폭력 파문 확산…"오늘 공개 사과한다"

이윤택 성폭력 파문 확산…"오늘 공개 사과한다"
입력 2018-02-19 06:13 | 수정 2018-02-19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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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연극계 성폭력 피해자들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해자로 지목된 연극계 대부 이윤택 씨가 오늘 공개 사과할 예정입니다.

    양효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 여성 연극인이 인터넷에 올린 글입니다.

    그는 19살이었던 2001년과 2002년 두 차례 이윤택 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당시 상황을 자세히 적었습니다.

    안마도 강요받았는데, 이를 거부하면 폭언을 들어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단원들은 집단 최면이라도 걸린 듯 각자 모른 체하며 지냈다고 썼습니다.

    또 한 여성 연출가는 SNS에 올린 글에서 "매일 밤 막내 기수 여자들이 조를 나눠 연출의 안마를 담당했다"며 이 씨의 성추행이 상습적으로 이뤄졌음을 폭로했습니다.

    연희단거리패 옛 단원들의 계속되는 미투 고백에 연극계에서는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입니다.

    [연극 기획자]
    "연희단이라는 단체가 워낙 폐쇄적이기도 하고 연극을 막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여기 아니면 연극할 데가 없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실제로 그런 협박들이 있었다고도 하고…"

    한국극작가협회는 이씨를 회원에서 제명했고, 한국연극협회도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했습니다.

    청와대 게시판에는 진상 규명과 수사를 촉구하는 청원 운동이 하루 만에 1만 5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MBC뉴스 양효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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