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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만에 다시 문 연 국회…개헌 놓고는 평행선

14일 만에 다시 문 연 국회…개헌 놓고는 평행선
입력 2018-02-20 06:11 | 수정 2018-02-20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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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회가 파행 14일 만에 정상화되면서 여야가 오늘 밀린 민생법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개헌을 놓고는 입장 차가 커 당분간 평행선을 달릴 것으로 보입니다.

    박종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6일, 자유한국당 소속 권성동 법사위원장의 강원랜드 수사외압 의혹으로 촉발된 법안심사 파행이 여야합의로 14일 만에 정상화됐습니다.

    여야는 오늘 오전 법사위를 열어 각종 민생법안과 안전법안들을 우선적으로 처리해 오후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예정으로, 법사위엔 현재 5.18 민주유공자 예우법과 소방설치 관련 법, 그리고 전통시장 육성 특별법 등 87건이 올라가 있는 상탭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민생 개혁 법안 심의가 이뤄지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집권 여당의 원내 대표로서 국민들께 송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우원식 원내대표께서 국민들께 송구스런 마음을 표했기 때문에 이 시간 이후 국회 정상화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파행의 단초가 됐던 권성동 법사위원장의 사퇴 문제에 대해서는 더 이상 거론하지 않는 수준에서 봉합됐습니다.

    그러나 국회 정상화가 특정 정치인에 대한 면죄부로 가는 것은 곤란하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조만간 수사에 가속도가 붙을 경우엔 논란이 재연될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개헌문제도 입장 차가 큰 대목으로, 민주당은 여야 5당 원내대표 회담을 통해 개헌논의를 하자고 제안했지만, 한국당은 여권의 개헌추진이 사실상 대통령이 주도하는 형식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또, 바른미래당은 민주당 측엔 분권 강화를 한국당 측엔 지방선거와 개헌의 동시실시를 요구하는 등 캐스팅 보터로서의 행보를 강화하고 있어, 향후 여야의 전략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종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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