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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낙태 후 또 성폭행"…'이윤택' 추가 폭로 이어져

"임신·낙태 후 또 성폭행"…'이윤택' 추가 폭로 이어져
입력 2018-02-20 06:40 | 수정 2018-02-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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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윤택 씨가 직접 사과를 하고 나섰지만 파문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 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해 임신을 했고 낙태까지 했다는 추가 폭로도 나왔습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윤택 씨의 기자회견 직후 SNS에 올라온 김 모 씨의 글입니다.

    이 씨로부터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했고, 2005년 낙태까지 했다고 적었습니다.

    당시 이 씨는 2백만 원을 주며 미안하다고 했지만 이후 다시 성폭행이 이어졌다고 썼습니다.

    연극배우 이승비 씨도 SNS를 통해 대사 연습을 하던 중 이 씨가 온몸을 만졌다며 너무 무섭고 수치스러움에 몸이 떨렸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승비/연극배우(이윤택 '성추행' 피해자)]
    "그분뿐만 아니라 너무 많은 분들이 유명한 뮤지컬 제작사 분들이 공공연한 장소에서 가슴도 만지고 그래요. 한 사람을 죽이는 게 아닌 그 다음 세대를 살리기 위해 발언해야 된다고…"

    이 씨가 성폭행 의혹을 부인한 점에 대한 반박도 나왔습니다.

    피해자와 함께 연희단거리패 활동을 했던 한 연극인은 당시 상황을 증언했습니다.

    [<연희단거리패> 옛 단원]
    "(그때 당시 들었던 이야기를) 정확히 기억하는데 나는 그의 욕정에, 그의 무게에 벗어날 수 없었어라는…. (성폭행 피해자가)스무 살이었어요."

    또 연희단거리패 출신이자 밀양 백중놀이의 대가인 허용부씨도 성폭행 논란으로 평창문화올림픽 참가가 취소됐습니다.

    문화예술계 성폭력 문제가 크게 번지면서 정부 차원의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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